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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 (역사, 경기 방식, 규칙, 급수, 대회, 선수)

by 잡식0205 2025. 2. 25.

씨름은 한국의 전통 스포츠로, 두 선수가 샅바를 잡고 힘과 기술을 겨루는 경기이다. 삼국시대부터 시작된 씨름은 오랜 세월 동안 한국인들에게 친숙한 민속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특히, 조선시대에는 명절과 축제에서 씨름 대회가 열렸으며, 현대에는 프로 씨름과 아마추어 대회가 활성화되어 있다.

씨름은 체급에 따라 다양한 급수가 있으며, 경기 방식과 규칙이 명확하게 정해져 있다. 주요 대회로는 천하장사 씨름대회, 전국체전 씨름 대회 등이 있으며, 유명한 선수들도 다수 존재한다. 또한, 최근에는 씨름을 현대 스포츠로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본 글에서는 씨름의 역사, 경기 방식, 규칙, 급수, 주요 대회, 그리고 대표적인 선수들에 대해 심층적으로 알아본다.

씨름

1. 씨름의 역사

1) 씨름의 기원과 발전

씨름의 기원은 삼국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 삼국시대: 고구려 고분 벽화인 ‘각저총’에 씨름을 하는 장면이 묘사되어 있으며, 신라에서도 씨름이 널리 행해졌다. 신라 화랑들은 무예 수련의 일환으로 씨름을 익혔다.
  • 고려시대: 씨름이 국가적인 행사로 정착되었으며, 명절과 축제 때 씨름 대회가 열렸다. 고려 문헌에도 씨름이 인기 있는 스포츠였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 조선시대: 민속놀이로 발전하여 추석과 단오 같은 명절에 씨름 대회가 열렸으며, 우승자는 높은 명예를 얻었다. 씨름은 농경 사회에서 남성들의 힘을 겨루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 잡았다. 또한, 씨름은 왕실에서도 장려한 스포츠였으며, 임금이 직접 씨름 대회를 관람하기도 했다.
  • 근대 이후: 20세기 초에 씨름이 체계적인 스포츠로 정립되었으며, 1927년에는 전국씨름대회가 개최되었다. 1983년 대한씨름협회(Korea Ssireum Association)가 설립되면서 본격적인 프로 씨름이 시작되었다.

오늘날 씨름은 전통 스포츠로서의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스포츠 형태로 발전하고 있으며, 씨름의 글로벌화 노력도 이루어지고 있다.

2. 씨름의 경기 방식

씨름 경기는 두 선수가 샅바를 잡고 상대를 넘어뜨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 경기 진행 과정

  1. 준비 자세: 선수들은 샅바를 잡고 허리를 낮춘다.
  2. 경기 시작: 심판의 신호에 따라 경기가 시작된다.
  3. 공격과 방어: 각 선수는 다양한 기술을 사용하여 상대를 넘어뜨리려 한다.
  4. 승패 판정: 상대방의 신체 일부(무릎 이상)가 먼저 땅에 닿으면 패배한다.

2) 씨름 기술 종류

씨름은 다양한 기술을 활용하여 상대를 제압하는 경기이다. 주요 기술은 다음과 같다.

  • 앞무릎치기: 상대방의 무릎을 걸어 넘어뜨리는 기술.
  • 밭다리 걸기: 다리를 이용하여 상대의 중심을 무너뜨리는 기술.
  • 들배지기: 상대를 들어 올려 뒤로 넘기는 기술.
  • 밀어치기: 상체의 힘을 이용하여 상대를 밀어 넘어뜨리는 기술.
  • 안다리 걸기: 상대의 다리 안쪽을 걸어 중심을 무너뜨리는 기술.
  • 잡채기: 상대를 들어 올려 회전하면서 넘어뜨리는 기술.
  • 배지기: 상대의 허리를 이용해 들어 올린 후 넘어뜨리는 기술.
  • 엉덩배지기: 엉덩이를 이용해 상대를 띄운 후 넘어뜨리는 기술.

3. 씨름의 규칙

1) 경기 승리 조건

  • 상대방의 신체 일부(무릎 이상)가 먼저 땅에 닿으면 승리.
  • 한 판 승부 또는 3판 2선승제로 진행됨.

2) 반칙 규정

  • 샅바를 놓거나 상대의 얼굴을 가격하는 행위.
  • 고의적인 지연 행위.
  • 경기 외적인 신체 접촉.
  • 상대방을 다치게 할 의도로 샅바를 잡아당기는 행위.
  • 상대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는 과정에서 위험한 기술을 사용하는 행위.

3) 경기 시간

  • 일반적으로 한 판당 3분, 연장전은 2분으로 진행됨.
  • 시간 내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심판 판정으로 승자를 결정할 수도 있음.

4. 씨름의 급수(체급 분류)

씨름은 선수의 체급에 따라 여러 급수로 나뉜다.

1) 프로 씨름 체급

  • 태백급: 80kg 이하
  • 금강급: 90kg 이하
  • 한라급: 105kg 이하
  • 백두급: 105kg 이상

2) 아마추어 씨름 체급

  • 학창시절부터 아마추어 대회에서는 체급을 세분화하여 운영한다.
  • 전국체전 등에서는 연령별, 체급별 대회가 진행됨.

5. 씨름의 주요 대회

씨름은 프로와 아마추어 부문에서 다양한 대회가 개최된다.

1) 주요 프로 씨름 대회

  • 천하장사 씨름대회: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체급별 최강자를 가린다.
  • 설날장사 씨름대회: 매년 설날에 개최되며, 명절 대표 스포츠로 자리 잡음.
  • 추석장사 씨름대회: 추석에 열리는 또 다른 중요한 대회.
  • 보은장사 씨름대회: 충청북도 보은에서 개최되는 주요 씨름 대회.

2) 주요 아마추어 대회

  • 전국체육대회 씨름 경기: 대한민국 전국체육대회에서 씨름이 정식 종목으로 운영됨.
  • 대학 및 고교 씨름 대회: 한국중고등학교씨름연맹 주관으로 다양한 대회가 열림.

6. 씨름의 유명 선수

1) 과거 전설적인 씨름 선수

  • 이만기: 1980~90년대 씨름의 황제로 불리며, 천하장사 10회 우승.
  • 강호동: 천하장사 5회 우승 후 방송인으로도 활약.
  • 김영현: 백두급 강자로 활약하며, 다양한 타이틀을 획득.

2) 현대 씨름의 스타 선수

  • 손명호: 백두급에서 활약 중인 강력한 씨름 선수.
  • 최정만: 백두급에서 꾸준한 성적을 기록하며 천하장사 우승.
  • 임태혁: 한라급에서 다수의 우승을 기록하며 최강자로 군림.

[결론]

씨름은 한국 전통 스포츠로서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현재까지도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앞으로도 씨름이 현대 스포츠로 더욱 발전하고, 국제적인 종목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해 본다.